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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의 투썬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닷컴버블 소환한 스타트업 혹한기…투자에 정해진 답 없어

  • 작성자담당자
  • 작성일2023.10.24
  • 조회수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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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영 국민대 교수 겸 투썬AI스쿨 센터장(왼쪽부터)과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김범수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파트너,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가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3'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윤종영 국민대 교수 겸 투썬AI스쿨 센터장(왼쪽부터)과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김범수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파트너,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가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3'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VC가 현재 시장이 과거 닷컴버블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실리콘밸리 진출 시 마음이 맞는 현지 직원을 뽑는것도 중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조언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1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1784 28층 스카이홀에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3'을 열고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사들은 스타트업계에서 겪고 있는 투자 혹한기가 과거 닷컴버블 시기와 비슷하다고 입을 모았다. 닷컴버블은 과거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식 시장이 급격하게 상승했던 시기를 뜻한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걸친 거품 경제 현장으로, 이 시기 이후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김범수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아직까지는 닷컴버블 시기가 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닷컴버블 혹한기를 온몸으로 체감한 인물이다. 그는 "지금 스타트업계 어려움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다만 초기투자에 있어서는 아직도 활발하게 이어지는 만큼 지금 상황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는 "(닷컴버블 시기보다)지금이 더 않좋다"고 짧게 답했다. 현재 상황이 부연성명이 필요 없을 정도도 어렵다는 의미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시 팀원 구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범수 파트장은 현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도 해당 지역 직원으로 팀빌딩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현지에 녹아들기도 쉽고, 현지 스타트업처럼 성장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자신이 불편해도 나와는 다른 문화,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이진형 창업자는 반대 의견을 냈다. 스타트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한국에서 미국에 진출한 초기 직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 한인 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거나, 스타트업을 빨리 성장시킬 수 있는 팀원을 찾는 것이 장점"이라고 조언했다. 

플로우를 찾은 청중들의 실시간 질문에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를 받기 위한 기본적인 기업의 조건'에 대해 묻자 이들은 "정해진 답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진형 창업자는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설득을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에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고, 그 설득은 궁합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자금을 투자할 사람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맞는 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는 "VC를 만나보면 매일 수 차례 소개팅하는 것처럼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출처:테크M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1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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