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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의 투썬 [AI 2023] 윤종영 투썬AI스쿨 센터장 “AI 막연한 두려움, 활용 교육으로 돕겠다”

  • 작성자담당자
  • 작성일2023.08.29
  • 조회수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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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문이 열렸다. 이제는 특정 분야에서, 특정 사람들만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라 누구든 원하는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혁신적 기술과 이를 통한 시대의 급변은 어두운 면을 낳는다. AI 또한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하지만 지금 어느 누구도 AI를 비즈니스나 개인 업무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AI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한 때다.

AI 능력자로 거듭나기, 챗GPT로 휴가 계획 짜기, 챗GPT와 함께 하는 블로그 포스팅 등의 교육 내용이라면 AI라는 막연한 기술적 거리 없이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기반 비즈니스 기획 등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AI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 투썬AI스쿨은 어떤 분야에든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친근함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투썬AI스쿨 윤종영 센터장을 만나 AI 대중화를 위한 교육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윤종영 센터장은 올해 초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양재 허브 센터장을 역임했다. 그 기간 동안 AI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중 하나는 ‘교육’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투썬AI스쿨 윤종영 센터장 / 조상록 기자
― AI가 대중화 되고 있다. 이러 시점에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I를 모르면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1~2년 전만 해도 우리는 AI가 사람이 하는 일을 빼앗아 갈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갇혀 있었다.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인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생긴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정작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것은 AI가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더 타당한 근거가 있어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AI를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엑셀이나 파워포인트가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현재의 AI가 앞으로 사람들에게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 구체적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대표적인 예가 있다면.

"챗GPT, 구글 바드 등 생성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개인의 업무 효율성에 활용할 수 있고, 기업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에서는 데이터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특정 주식의 데드 크로스와 골든 크로스 구간을 알고 싶다면 해당 데이터를 챗GPT에 기입하면 엑셀에 적용할 수 있는 함수를 제공해 준다.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면 광고 이미지나 숏폼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사실 활용 방안을 나열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결국 사용자 스스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그것이 ‘AI 활용 사례’가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프롬프트를 만들어주는 툴도 있기 때문에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성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텍스트를 기입해야 하는데, 이를 ‘프롬프트 씽킹’이라고 한다.

투썬AI스쿨에서 교육하려는 부분도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던져야 하고, 질문을 잘 던지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저 AI에게 거의 모든 지식적 결과물을 얻어낸다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 AI 대중화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추진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AI 리터러시(AI Literacy), 즉 AI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능력까지 키우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프롬프트 씽킹’은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여러 분야에서 AI가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교육 방향이 있다. 이러한 교육 방향은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해당 분야(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데까지 목적을 두고 있다.

스타트업 환경을 예로 들어보면, 과거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줄 개발자가 필요했다. 창업자가 개발자라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코파운더를 찾는다거나 아웃소싱을 하게 된다. 만약 생성 AI로 코딩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면 코딩을 해보지 않은 창업자도 챗GPT를 활용하면 좀더 쉽게 MVP(최소 기능 제품)를 만들어내는 등 과거에 겪었던 어려움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제 많은 사람들이 GPT, 구글 바드, MS 빙 챗 등 여러 생성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한번 씩 다 사용해보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한번 씩’에 그친다는 것이다. 최근 오픈AI에서 발표한 챗GPT 사용 현황을 보면 미국, 인도, 일본 등의 국가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반면 한국의 사용 비중은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챗GPT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아직까지 사용 환경을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여러 분야에서 AI를 통해 생산성, 효율성을 얻고자 한다면 프롬프트에 질문을 많이 던져보면서 AI에 더 친숙해져야 한다."

― 투썬AI스쿨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나도 한번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화적인 느낌이 든다. 투썬AI스쿨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맞춤형 교육이다. AI가 어떤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도구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특정 분야에 딱 맞춰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HR 분야든, 디자인 또는 데이터 마케팅 분야든 AI를 활용해 향상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투썬AI스쿨은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령 기업이 연초 또는 연말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리소스가 만만치 않다. 만약 이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한다면 더 적은 리소스를 들여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이 교육 프로그램도 투썬AI스쿨에서 준비하고 있다."

― 현재의 AI 교육에서 좀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이제까지 AI 교육이라고 하면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개발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중요한 영역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AI를 잘 사용
 
하는 영역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

결국 AI에 대해 잘 모르거나 개발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AI 교육은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좀더 강화돼야 AI 수요가 늘고 산업 발전이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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